암은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더구나 암은 전조증상이 없거나 경미해서 조기 발견되는 경우가 드뭅니다. 특히 췌장암은 소리 없는 암살자라고 불릴 만큼 조기발견이 어렵고 생존율이 10% 미만인 악명 높은 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의 자료에 따르면 전체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52.2%로 나타난 반면, 췌장암 환자의 생존율은 7.8%로 상당히 낮게 나타났습니다.
최근에는 입속에 치주염 세균이 있으면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50%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뜨헉) 췌장암 안 걸리는 방법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이번 포스팅을 꼭 끝까지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포스팅 에서는 췌장암의 증상과 췌장암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습관, 그리고 췌장암에 좋은 음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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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암, 췌장암
암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존재합니다. 종류를 불문하고 암이라는 질병은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질병이기 때문에 생각만으로 공포심마저 듭니다. 이런 암 중에서도 소리 없는 암살자로 불리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최악의 암으로 취급되는 암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췌장암입니다. 췌장암이 전 세계적으로 최악의 암으로 취급을 받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다른 암들과 마찬가지로 증상이 나타나고 그것을 스스로 자각할 때에는 이미 다른 부위로 전이가 되기 시작하는 3기~4기인 경우가 많아서 생존율이 크게 낮아 지기 때문입니다. 다른 암들보다도 특히 생존률이 낮은 특성이 있는데, 이것은 췌장이라는 기관이 워낙 몸속 깊숙이 자리 잡고 있어서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췌장이 아니라 다른 쪽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췌장은 위장의 뒤쪽에 있기 때문에 복부 쪽 보다는 등 쪽에 더 가깝게 위치해 있습니다. 때문에 복부 쪽에 생길 수 있는 암처럼 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가 훨씬 적어서 조기 발견이 더욱 어려운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췌장암은 암 중에서도 최악의 암이라고 취급되는 것이죠.
췌장암과 입속 '이것'과의 연관성
최근에는 췌장암이 입속 세균과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미국 의사협회지의 존스홉킨스 대학교수인 클라인 박사는 351명의 췌장암 환자의 타액에서 DNA를 추출하고 나이, 성별, 사회적 지위 등의 비슷한 조건의 사람 371명과 비교 실험을 했습니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치주 질환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세균인 ‘진지 발리스'라는 세균이 있으면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59% 더 높았다고 합니다.
진지 발리스 세균 외에 또 다른 치주 질환 세균인 ‘아그레가 티벡터 악티 노마 이세 텀 코미 탄스(A.actinomycetemcomitans)’. 이 세균 역시 췌장암에 걸릴 위험을 최소 50% 이상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뒷받침하는 원인으로 ‘염증 반응'이 가장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잇몸에 염증이 있는 사람은 피가 자주 나게 되는데, 손상된 부위에 세균이 혈액을 타고 들어가게 되면 미생물에 의해서 방어 작용으로 몸이 염증 반응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 염증 반응 물질이 혈액을 타고 전신을 돌아다니다가 췌장에 병인성(*감염된 숙주로 하여금 발병하게 하는 병원체의 능력)으로 작용을 한다는 것이죠.
해당 연구 결과를 발표한 연구자들은 과거에도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통해서 치주 세균인 진지 발리스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해당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주 세균인 진지 발리스에 대한 혈중 항체가 높으면 췌장암 위험이 2배가 높아지고, 치주 질환을 한 번이라도 앓아본 사람은 췌장암의 위험이 64% 더 올라간다고 합니다.
즉, 치주 질환이 있는 사람은 몸속에 치주 세균인 진지 발리스가 침투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진지 발리스 세균에 대항하기 위한 항체가 높아지게 됩니다. 이렇게 높아진 진지 발리스 세균 항체가 췌장암 발병의 위험을 높인다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치주 질환을 그냥 단순한 구강 문제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연구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구강 건강뿐만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입속 건강을 신경 써야 하고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것이죠. 치주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은 입속 세균입니다. 특히 입 안은 따뜻하고 습한 특성 때문에 세균이 살기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환경 속에서 음식물 찌꺼기까지 더해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야말로 세균들의 파티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이런 일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사를 하고 나서 규칙적으로 양치질을 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양치를 한다고 해서 입속의 모든 세균이 박멸되는 것은 아닙니다. 세균 자체가 있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그 균형을 잘 유지해야 합니다.
면역력을 더 증가시켜 세균보다 상대적으로 세력의 우위를 유지시켜야 치주 질환과 같은 구강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규칙적인 양치질 습관이 필요한 것이죠. 양치질을 할 때 피가 나는 분들이 있는데 이때 피가 난다고 양치를 멈추고 그냥 헹구시는 분들 있으실겁니다.
양치질을 할때 피가 나는 것은 그 부위에 염증이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양치질을 멈추지 마시고 더욱 신경 써서 닦아야 합니다. 치아의 표면만 문지르는 것보다는 부드러운 칫솔모를 이용해 자연스럽게 잇몸도 같이 닦아 주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개인의 치아 상태에 따라서 칫솔질을 하기 힘든 부분도 있을 수 있으니 정기적으로 스케일링과 같은 관리가 필요합니다.
췌장암을 예방하고 극복하는 방법
췌장암은 생활습관, 식습관 개선이 중요합니다. 가족력이나 성별이 남성인 위험인자 들은 우리의 노력으로 개선이 가능한 부분이 아니지만, 앞서 말씀드린 췌장암의 위험인자 중에서는 노력으로 개선이 가능한 부분들이 존재합니다. 췌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위험인자들을 피해 주는 것이 가장 좋고 또 유일한 예방 방법입니다. 추천드리는 췌장암 예방을 위한 위험인자 피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담배 끊어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금연입니다. 폐암도 아니고 췌장암인데 담배 피우는 거랑 무슨 상관 일까? 싶겠지만, 흡연은 췌장암 발병 위험인자 1순위입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췌장암 발병 확률이 2배 정도 높고, 흡연을 오래 한 사람은 췌장암 발병률이 5배까지도 높아집니다. 게다가 금연을 했다고 하더라도 금연 이후 10년~20년 동안에도 췌장암의 발병 위험률이 증가하게 됩니다.
담배는 백해무익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닙니다. 특히 흡연자가 담배필터를 통해서 들이켰다가 내뿜는 연기보다 담배의 끝에서 바로 나오는 연기에 발암물질이 더 많기 때문에 간접흡연이 더 위험합니다.
“식습관 개선하고 운동 꾸준히 해라”
비만 체형도 췌장암의 위험인자 중 하나입니다. 때문에 평소에 고지방, 고열량 음식을 위주로 섭취하시던 분들은 식습관을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지방, 고열량 음식 대신 저지방, 고단백 음식과 채소, 과일 위주로 섭취하시는 게 좋습니다. 비만 위험인자를 해결하는 또 다른 방법은 꾸준한 운동입니다.
운동이라고 해서 엄청 힘들고 장시간 해야 하는 운동이 아닙니다. 그냥 하루에 30분 정도씩만 투자하시면 되는 간단한 운동만으로도 날씬하고 보기 좋은 체형을 만들 수 있습니다. 추천드리는 운동은 이 영상을 확인해 보시면 자세히 아실 수 있습니다. 이처럼 췌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위험인자를 회피해 주셔야 하는데요. 하지만 위험인자들을 모두 회피하신다고 해도 100% 암을 예방할 수는 없는 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조금 더 발병 확률을 낮추고 건강하게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합니다. 그것은 바로 췌장암에 좋은 음식들을 꾸준하게 섭취해 주는 것입니다.
“채소, 과일 5인분씩 먹어라”
세계 암 연구재단에서는 췌장암 환자에게 하루에 최소 5인분의 채소와 과일을 섭취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산화 방지제, 섬유 및 식물 화학 물질이 풍부한 블루 베리, 오렌지, 브로콜리, 케일, 시금치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 채소 말고 고기는 추천 안 하시나요?) 물론 고기도 충분히 먹어 주는 게 좋습니다.
"지방이 적은 단백질을 먹어라"
단백질은 인체의 중요한 구성 성분이고 췌장에 특히 좋은 성분입니다. 게다가 단백질은 우리 몸의 손상된 조직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고 면역 체계를 강화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단백질을 섭취 하실 때는 될수 있으면 지방이 적은 단백질을 섭취 해 주시는게 좋습니다. 식사를 하실때 닭고기, 생선, 계란, 저지방 유제품, 견과류, 콩과 같은 저지방 단백질 공급원을 섭취해 주시면 됩니다.
"고섬유질 식사로 바꿔라"
췌장암에는 고섬유질 식사가 좋습니다. 녹말과 섬유질로 이루어져 있는 복합 탄수화물은 에너지 수치를 증가시키는데 도움이 되고, 복합 탄수화물은 단순 탄수화물로 분해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혈당이 서서히 올라가고 서서히 내려가게 됩니다. 복합 탄수화물의 종류에는 감자, 고구마, 콩, 렌즈 콩, 오트밀, 옥수수, 현미 등이 있습니다. 이 식품들에 포함된 엽산 성분은 췌장암의 발병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가끔씩 녹차를 즐기자"
세포 대사산물과 관련된 화학 과정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를 하는 분야인 대사체학 Metabolomics 가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녹차 속 활성성분인 에피 갈로카테킨 갈레이트(EGCG)는 암세포 대사를 손상시켜서 췌장암 발병의 위험을 낮추고 암 진행 속도를 늦춘다고 합니다. 해당 연구에서는 옥사 메이트(oxamate)라고 불리는 또 다른 성분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는데, 이 성분은 암 효소의 활동을 감소시킨다고 합니다.
녹차는 카페인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너무 자주 먹게 되면 밤에 잠을 못 자는 경우가 생길 수 있고, 부정맥이나 심방세동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분들은 심장박동을 빠르게 만들 수 있으니 적당히 드시는 게 좋습니다. 간혹 카페인 성분 때문에 녹차나 커피는 부정맥, 심방세동 환자들의 금기 식품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하루 3잔 미만으로 적당하게 드시는 건 오히려 심장 건강에 이롭습니다.
특히 녹차에는 특유의 쌉싸름한 맛을 내는 탄닌 성분인 카테킨이 풍부합니다. 카테킨 성분이 몸속의 유해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효과가 비타민 E 보다 50배, 비타민 C 보다는 100배가 높습니다. 이 덕분에 위암이나 폐암 등을 예방하고 콜레스테롤 흡수를 저해하여 체내 지질 축적 방지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혈압을 낮추는데도 효과적이어서 심장을 강화하고 감기나 바이러스의 활동을 저지하고 인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나쁜 지방 대신 건강한 지방을 먹어라"
지방도 건강에 좋은 지방이 있고 나쁜 지방이 있습니다. 지방의 종류는 동물성 지방과 식물성 지방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동물성 지방은 포화지방산, 식물성 지방은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이 높은데 일반적으로 우리가 건강에 좋은 지방이라고 하면 식물성 지방인 불포화지방산을 말하는 것입니다.
불포화지방산은 체내에서 합성이 되지 않아서 반드시 식품으로 섭취를 해 주셔야 하는 성분입니다. 췌장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불포화지방산 식품은 아보카도, 각종 씨앗류, 견과류, 올리브유 등이 있습니다.
마치며
여기까지 오늘은 췌장암의 대표적인 증상들과 새롭게 발견된 구강 세균과 췌장암의 연관관계, 그리고 췌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 피해야 할 위험인자들은 무엇인지, 췌장암에 좋은 음식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건강을 관리하는 것에는 남녀노소가 없습니다.
젊은 사람도 생활습관, 식습관에 따라서 건강이 악화될 수 있는 것이고,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도 건강한 생활습관, 식습관을 꾸준하게 유지하시는 분들은 젊은 사람보다 더 건강하고 멋진 분들이 많습니다. 사람이기 때문에 매일매일이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일주일 내내 잘하다가 한 두 번 건강 관리에 소홀한 날이 생겼다고 해서 포기하지 마시고 느리지만 천천히 꾸준하게 관리를 하신다면 앞으로는 더 건강하고 멋진 인생을 살아가실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미루지 않고 꾸준하게 실천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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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더욱 중요해진 영양소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비타민 C인데요. 세계 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비타민 C 하루 권장량은 약 90mg이고, 하루 한도량은 2,000mg입니다. 많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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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 비타민이 부족하게 되면 얼굴에 특정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아시나요? 특이하게도 비타민 종류마다 나타나는 증상도 조금씩 다르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어떤 비타민이 부족하게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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