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 없이 치매 진단 5분내로 끝내는 방법

치매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MRI라는 자기 공명 영상 검사가 필수입니다. MRI 검사는 비용도 꽤나 비싸고 서울의 메이저 병원 같은 경우에는 검사를 받고 싶어도 검사를 하려고 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순서를 기다리려면 1년이 넘게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병원에 다녀 보지 않으신 분은 아마 이 말을 믿지 못하시겠지만 사실입니다. MRI 한번 찍어 보기 위해서 수개월에서 1년까지도 기다려야 되는 상황인 것이죠. 하지만 치매가 의심되어서, 치매 진단을 받기 위해 MRI를 찍으시는 분이라면 앞으로는 이 방법으로 간단히 검사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추 천 정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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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개발된 5분 치매진단 기술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 과정을 간단한 후각의 자극만으로 그것도 5분 내로 구분하는 새로운 치매 진단 기술이 개발되었습니다. 이 엄청난 기술이 해외가 아닌 국내 연구진에 의해서 개발이 되었다고 합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의 의생명공학과 김재관 교수와 조선대학교 이건호 교수 연구팀이 그 주인공인데요.

 

이 기술은 후각 자극시 전전두엽에서 측정한 근적외선 신호를 기반으로 정상과 인지기능 장애, 즉 알츠하이머 치매를 구분할 수 있는 진단 기술입니다.

 

원래 알츠하이머 치매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인지기능 검사, 뇌 MRI, 아밀로이드 PET-CT라는 검사들을 수시간에 걸쳐서 결과를 받아서 종합해야만 정확한 판단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복잡하고 오래 걸리는 과정을 간단한 후각 자극 검사 만으로 대체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혁신적이라고 할만한 것이죠.

 

연구팀에서 말하는 이 기술은 기능성 근적외선 분광법(fNIRS)을 이용한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 기술입니다. 뇌 MRI, 아밀로이드 PET-CT 검사보다 경도인지장애를 더 빠르게, 더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기술이 의미하는 긍정적인 부분

• 아직까지 효과적인 치매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조기에 치매를 진단함으로써 치매 관리 및 임상 활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는 전체 치매 환자의 60~7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새롭게 개발된 후각 자극 치매진단 기술은 이전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개발된 것이라고 합니다. 어떤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개발된 것인가 확인을 해 봤더니 이것이었습니다.

•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에서 인지기능 저하 증상이 발현되기 이전에 후각 기능이 정상인보다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이 말은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들의 치명적인 증상이라고 알려진 인지기능 저하 증상이 발현되기 이전에, 먼저 후각 기능이 정상인보다 감소한다는 말인데요. 이것을 봤을 때 우리들은 혹시 평소보다 후각 기능이 떨어진 그러니까 냄새가 잘 안 맡아지는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병원에 내원하셔서 관련 검사를 받아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기존에는 이러한 후각 기능의 저하를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부분에서 미흡한 점이 있었고, 이번 연구는 뇌의 전전두엽에서 후각 기능의 변화를 근적외선 분광 기법을 통해 정량적을 측정함으로써 알츠하이머 치매 단계를 진단하는 데 성공했다고 하는 것입니다.

 

 

새롭게 개발된 치매진단 기술의 우수성

연구팀은 새로 개발된 치매진단 기술의 우수성을 확인하기 위해서 총 97명을 대상으로 뇌의 전전두엽에 근적외선 측정 프로브를 붙이고, 4가지 향기(무향, 다우니, 민트, 가죽) 자극을 준 다음에 뇌의 전전두엽에서 변화하는 헤모글로빈의 값을 fNIRS를 이용하여 측정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새롭게 개발된 치매진단 기술이 뇌 MRI, 아밀로이드 PET-CT 보다도 우수한 진단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여러 가지 치매 설문지와 같은 기존의 치매 검사와도 유사한 진단의 정확도를 지니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 결과를 두고 김재관 교수는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 "이번 연구 결과는 진단 과정이 매우 간편할 뿐 아니라 소요 시간도 5분 내외로 짧으며, 비용이 훨씬 낮으면서 우수한 결과를 보여줘서 임상 적용이 기대된다"

 

 

발전하는 의술, 고마운 의료진

해당 치매진단 기술의 연구결과는 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알츠하이머 리서치 & 세러피'에 3월 9일 온라인 게재가 된 내용입니다. 일단 이런 혁신적인 의학 기술이 국내에서 나온 것에 참 대단하다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안 그래도 코로나로 인해 많은 의료진들이 하루하루 고생하고 있는데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간단하고 결과도 우수한 기술들이 국내 의료계에 적용돼서 많은 소중한 생명들이 지켜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의료진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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